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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력 가속도 내성 훈련,
얼마나 큰 가속도를 버텨야 할까?


*프록시마 프로젝트 속 장면

사라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나약할 거라 생각하는 동료 마 이크, 사라는 마이크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기 위해 중력 가속도 내성 훈련에서 중력 가속도를 8 G까지 올린다. 훈련을 무사히 마친 사라는 마이크에게 보란 듯이 인사를 건네
우주비행사들이 받는 훈련은 굉장히 다양해요.

 

고압 저압 상태에 노출되는 훈련 을 비롯해, 우주선이 숲에 잘못 착륙했을 경우를 대비해 곰을 쫓아내는 훈련까지! 이 는 우주로 출발하는 순간부터 지구에 착륙하는 순간까지 마주칠 수 있는 거의 모든 특수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죠. 우주선이 지구를 막 떠날 때부터 우주비행사는 극한의 환경에 놓이게 되니까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훈련은 우주선 발사 시에 대비하는 중력 가속도 내성 훈련 이에요. 우주선이 처음 발사될 때, 우주선이 빠르게 가속하면서 우주비행 사는 엄청난 중력 가속도를 느껴요. 시속 2만 5,000 km로 날아갈 때 우주 비행사는 지구 중력의 8~9배에 이르는 힘을 받죠.

 

몸의 피는 아래로 쏠 리고, 뇌로 가는 혈류랑이 줄어 뇌에 공급되는 산소도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우주비행사가 의식을 잃을 수도 있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주비행사들은 중력 가속도에 익숙해지는 훈련 을 받아요, 중력 가속도 내성 훈련 장치에서 말이죠. 

 

이 장치는 일종의 거대한 원심 분리기로, 회전하면서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발생하는 원 심력을 통해 중력 가속도를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요. 우주비행사 후보 들은 원심 분리기 안의 조그만 공간에 들어가 머리를 중심 쪽으로 향하게 한 뒤, 4~8G를 견디며 훈련해요.

 

이때 아래로 피가 조금이라도 덜 쏠리게 하기 위해 하체에 압력을 가하는 여압복을 착용하죠. 또, 배에 힘을 주어 3~4초 간격으로 짧게 끊어 숨을 쉬는 L-1 호흡을 통해 배에 압력을 넣어 피가 아래로 쏠리는 것을 막는답니다.

* G: 지구 표면의 중력 가속도(IG = 약 9.81 %)를 기준으로 하는 가속도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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